리비아 사태, 교민 903명 철수‥잔류 509명

김경중l승인2011.0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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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경중 기자]  벌써 12일째 계속되고 있는 내전을 방불케 하는 반정부 시위로 유혈사태가 발생한 리비아에서 27일 현재까지 우리 교민 903명이 철수한 가운데 현재 잔류인원은 509명이라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24일(현지시각) 리비아 동부 알바이다시(市)에서 자동기관총으로 무장한 시위자가 취재진을 보고 장갑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4일(현지시각) 리비아 동부 알바이다시(市)에서 자동기관총으로 무장한 시위자가 취재진을 보고 장갑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가 교민 철수를 권고한 22일부터 본격적인 철수 행렬이 이어져 6일만에 교민 1412명 중 약 64%가 빠져나간 것이다.

22일에는 쌍용건설과 두산중공업, 감리회사(공간) 등 14명이 각각 항공편과 육로로 리비아를 빠져나갔고 24일에는 이수건설 41명이 튀니지로, 한화건설 3명이 알제리로, 원건설 53명과 대우건설 3명이 이집트로 향했다.

가장 많은 이동이 이뤄진 25일에는 이수건설 등 63명이 튀니지로, 우리교민 199명이 이집트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카이로로 이동했으며 대한항공 특별전세기편으로 235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또 현대엠코 근로자 등 157명이 육로를 통해 이집트로 철수했다.

26일에는 한일건설 등 36명이 튀니지로, 현대건설 3명이 이집트로 향했고 27일에는 두산중공업 소속 우리 국민 60명과 제3국인 노동자 208명 등 268명이 추가로 이집트로 철수했다. 또 아국인 5명이 튀니지로 향했다.

외교부는 리비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철수를 적극 권고하는 한편, 국방부·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안전한 철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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