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매장 내에서 '1회용 컵' 사라진다"

홍정인 기자l승인2011.0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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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환경부는 18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환경부장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회용 컵 없는 매장' 전환 선포식을 열었다.

환경부는 이날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1회용 컵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매장내에서 1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 컵만을 사용하는 ‘1회용 컵 없는 매장’ 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회용 컵 없는 매장’은 1회용 컵 대신 머그컵이나 유리컵 등 다회용 컵으로 제공하며 개인컵 사용 고객에게는 300원의 가격할인 혜택도 부여한다.

다만, 고객이 매장밖으로 가져가는 경우는 현행처럼 1회용 컵을 제공하며 타 매장과 구별하기 위해 표준화된 로고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스타벅스는 '1회용 컵 없는 매장'에 대한 사전 홍보를 하고 오는 25부터 1단계로 50개점을 우선 전환하고 연내에 스타벅스 전 매장(330개)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간 매장내 절수기 설치, 머그컵 설치대 보급 등 친환경 시설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업계 최초로 ‘1회용 컵 없는 매장’ 전환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커피는 전국 330개 매장에서 연간 약 41백만개의 1회용 컵을 소비하고 있는데 ‘1회용 컵 없는 매장’ 으로 전환시 매장내에서 사용하는 약 16백만개의 1회용 컵이 절감돼 연간 24억원의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한줄로 이어 놓으면 서울과 부산을 2회 왕복할 수 있는 양이 된다.

환경부는 스타벅스 커피의 선도적인 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타 업체로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의 ‘1회용 컵 없는 매장’ 정착을 위해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08년 3월20부터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1회용 컵을 이용할 때 50원이나 100원을 추가로 내는 '컵 보증금' 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환경부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해 왔지만 업체들이 미환불금을 판촉비나 홍보비로 부당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컵 회수율도 30%대에 머무는 등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해 6월말까지는 유예기간을 둬서 이 기간 내에 1회용컵을 매장으로 가져올 경우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당시 백화점의 종이 쇼핑백에 대해서도 무료로 줄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YTN]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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