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통신, 무뢰한들의 횡포는 어디까지?"

"앞에선 말로만 사과하는 척…뒤로는 경찰관 시켜 언론사 뒷 조사 시도" 김일선 기자l승인2010.1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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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일선 기자] 국내 최대 통신사로 꼽히는 'KT통신'이 최근 온라인 시사종합신문 '서울투데이'와 마찰을 빚고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8일 오후 9시20분께 '서울투데이' 신문사의 전화를 성북구 동선동으로 이전하기 위해 KT통신 '100번 고객센타'를 통해 정상적으로 이전 접수를 했고, 다음날 오후 4시~5시까지 이전 개통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이전개통 되기로 약속된 시간이 훨씬 넘은 시간이 되도록 전화가 개통되지 않아 수 차례의 독촉 전화와 항의 전화를 하는 과정을 거쳐 어렵게 개통 약속된 날 오후 8시40분이 넘어서야 서둘러 전화 선로가 이전되기로 한 지정된 장소로 선로만 겨우 설치 됐지만 여전히 전화는 불통 상태였다.

결국 이 전화는 그 다음날 오전 9시가 되서야 정상 개통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그리고 그동안 이 전화는 '없는 번호(결번)'라는 자동안내 맨트가 나오는 불상사가 발생 한 것이다.

'서울투데이' 측이 이전 신청한 이 전화는 본 신문사의 대표전화와 Fax 전화였기 때문에 이에 따르는 피해는 실로 막대하지 않을 수 없었고 전 임·직원은 발을 동동 구르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IT강국으로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초고속 통신발달 시대에 전화 이전을 하는데 있어 이 같은 피해를 가입자가 당해야 한다는 것은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

더욱 납득할 수 없는 것은 똑같은 사고가 연거푸 수 차례에 발생해 '서울투데이' 측은 피해를 여러차례 감수해야 했다.

이에 급기야 '서울투데이' 측은 KT통신사 측에 강력한 항의와 함께 공식적인 공개사과를 요구하게 이르렀다.

하지만 KT통신사의 해당 지사에서는 '명백하게 통신사 측이 잘못은 했다'고 인정하면서 '이렇다 할 공식 사과는 할 수 없다'는 식으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횡포에 대해 크게 분개한 '서울투데이' 측은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거듭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KT통신사 측은 이후 말로만 몇 차례 시과를 하면서도 뒤로는 관할지 경찰서 정보담당 경찰관을 동원해 본 신문사의 뒤를 캐묻는 몰지각한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한 갈등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 오전 현재 KT통신사 본사 언론 홍보담당 부서에서도 이 사실을 이미 알면서도 관계자는 "참으로 유감 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죄송하다"고 인정은 하면서 "해당 지사에서 알아서 할 사안이다"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서울투데이' 측은 더욱 분개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KT통신사 측의 횡포가 어디까지 갈 것인지,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서울투데이' 신문사 측은 "일련의 과정에 대해 확실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갈등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일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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