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女역도]김수경, 63kg급서 아쉬운 銀메달에 머물러

홍정인l승인2010.1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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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63kg급에서 김수경(25·제주도청) 선수가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면서도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김수경은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광저우 동관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63kg급 경기에서 인상 107kg, 용상 133kg, 합계 240kg을 들어올려 카자흐스탄의 마이야 마네자(25·인상 106kg-용상 135kg, 합계 241kg)에게 1kg 뒤진 2위에 그쳤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6위에 그쳤던 김수경은 자신의 최고 기록인 233kg보다 7kg 많은 240kg을 들어올려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 유력했다.

그러나 용상 2차시기에서 135kg을 드는데 실패했던 마네자가 기어이 3차시기를 성공시켜 고개를 숙였다.

인상 1차시기(100kg)를 가볍게 통과한 김수경은 2차시기에서 105kg을 들어올렸고, 3차시기(107kg)도 성공시키면서 첸 아이찬(22·중국·108kg)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용상 1차시기에서 김수경과 첸은 나란히 125kg을 들어올려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2차시기에서 김수경이 자신의 최고기록을 뛰어넘는 130kg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한 반면, 첸은 실패하면서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여졌다.

김수경은 용상 3차시기에서 131kg을 신청하면서 금메달 굳히기에 들어가려했지만, 1차시기 133kg을 신청한 마네자가 기회를 성공시키면서 목표를 수정, 133kg에 도전했다.

김수경은 3차시기 133kg 도전에 성공했고, 마네자가 2차시기 135kg에 실패하면서 금메달 문턱까지 다가섰다. 3차시기에서 마네자가 또다시 실패하면 금메달은 김수경의 몫이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결국 마네자의 손을 들어줬다. 마네자는 3차시기에서 135kg을 성공시키면서 합계에서 김수경에 1kg 앞서며 결국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수경은 인상에서 한국기록 타이를 세웠고 용상에서 한국기록 132㎏을 1㎏을 늘렸으며 합계에서도 한국기록 235㎏을 무려 5㎏이나 높였다. 종전 한국 기록은 모두 김수경이 갖고 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 김수경과 함께 출전한 문유라(20·경기도체육회)는 인상 104kg, 용상 125kg, 합계 229kg,으로 자신의 최대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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