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20여명 광주시 방문

김성수l승인2010.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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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성수 기자]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 등 고려인 20여명이 25일부터 3일간 광주시를 방문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방문단에는 안중근 의사 조카손녀 안라이사(75)씨, 홍범도 장군 외증손녀 김알라(68)씨, 신우여씨 조카 신나제즈다(78)씨 등 독립운동가 후손이 포함됐다.

이번 방문사업은 광주시가 빛고을사랑운동사업으로 고려인 문화농업교류협력회(회장 오채선)에 고려인 모국방문 사업비를 지원해 추진됐다.

고려인은 이날 광주방문을 시작으로 27일 서울로 이동해 한국민속촌, 63빌딩, 롯데월드를 관광하고 2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한다.

시는 26일에 방문단과 면담하고, 27일에는 무등산, 충장사, 생태공원 등 지역문화 체험을 위한 광주시티투어를 지원하는 등 방문 기간 모국에서 따뜻한 동포애를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한편,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사회단체보조금과 빛고을사랑운동으로 매년 고려인 돕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08년 첫 모국방문 사업을 시작해 올해는 두 번째로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동포들이 방문한다.

방문단은 그동안 시의 지원에 감사하는 뜻으로 고려인민족문화자치협회장의 감사패를 강운태 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기석 시 시민소통과장은 "안중근 의사와 홍범도 장군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훌륭한 독립운동가로 존경하는 인물인데, 후손들이 타국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며 "앞으로 고려인돕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이연안과(원장 임선택)와 명인치과(원장 이건무)에서는 방문단 전원을 진료하고 결과에 따라 백내장, 임플란트 등 무료 수술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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