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위성미, 트레스 마리아스 2R 단독 선두

홍정인 기자l승인2010.05.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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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세계여자골프 1인자의 자리를 노리는 후보들의 뜨거운 경쟁 속에 재미교포 미셸 위(21·한국명 위성미·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 둘째 날, 신들린 버디쇼를 펼치며 중간순위 1위에 올랐다.

1일(한국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골프장(파73.6천53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전날 미야자토 아이(일본)를 대신해 미셸 위가 1위 바통을 이어받았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위성미는 이날 5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인 미야자토와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에 중간합계에서 1타 앞섰다.

미셸 위는 장타와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12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4번홀(파3)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한 데 이어 마지막 17~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미셸 위는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이 재미있다. 날씨와 사람들이 좋아 더 편안해진다"면서 "남은 경기도 잘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2005년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거두며 멕시코와 좋은 인연이 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샷을 보였던 미야자토는 이날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1언더파 72타에 머물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로 미셸 위에 불과 1타만 뒤져 대회 후반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의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일본여자골프대회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웠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군단의 기세도 무서웠다.

최나연(23·SK텔레콤)은 이날 5언더파를 치며 전날 공동 11위에서 선두에 불과 3타 뒤진 4위(9언더파 137타)로 뛰어올랐다.

최나연은 버디 7개를 뽑아내는 동안 보기는 2개에 불과했다.

이지영(25)은 단독 5위(8언더파 138파), 장정(30·기업은행)은 오초아와 함께 공동 6위(7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결혼 뒤 가정생활에 충실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오초아는 이날 이븐파에 머물렀지만 여전한 실력으로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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