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수 인양‥'강한충격' 침몰정황 속속 드러나

"절단면 좌측하단부 C자형으로 찢겨"…150㎏ 해치 고리떨어져 김성수l승인2010.04.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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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성수 기자] 해군 초계정 천안함이 침몰한 지 29일 만인 24일 완전히 물 위로 건져 올려진 천안함 함수의 절단면은 함미와 마찬가지로 갈기갈기 찢겨 있었다.

 침몰 천안함 함수가 24일 오전 수면 위로 완전히 들어올려지고 있다. 
▲ 침몰 천안함 함수가 24일 오전 수면 위로 완전히 들어올려지고 있다.

절단면 하단부는 선체 뒤쪽에서 앞쪽으로 직선 형태의 사선으로 비교적 매끄러우면서도 날카롭게 찢긴 듯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함수의 중간 최상단부 절단면 인근의 150여㎏의 해치(출입문)의 고리가 떨어져 비스듬히 넘어진 상태이고 연돌부분 10여m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상부의 갑판에 가까운 절단면은 너덜너덜하고 뾰족하게 잘려 있었다. 전체적으로 선체의 바닥부분 손상면이 커 아래로부터의 강한 충격이 있었음을 보여줬다.

비록 공개된 부분은 함수 좌측면에 한정됐지만 외부 충격이 천안함 좌측 하단부에서 있었다는 점에서 충격면 자체의 모습이라고 보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지난 15일 공개된 함미 절단면도 종잇장처럼 철판이 구겨져 있고 일부 잘린 면의 뾰족한 철판이 위로 향하고 있어 외부 아래로부터의 충격임을 보여줬다.

군 관계자는 "육중한 철문인 해치가 떨어지고 연돌 부분이 날아간 것은 외부에서 강한 충격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해치가 떨어질 정도의 충격이면 승조원들이 혼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든 정황으로 볼 때 천안함이 외부로부터 '강한 충격'으로 침몰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절단면이 함미와 마찬가지로 C자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함수 밑바닥에 파공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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