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천안함, '함수' 인양 초읽기‥24일 오전 8시께 인양

김경중l승인2010.04.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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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경중 기자] 군·민 합동으로 구성된 인양팀이 23일 천안함 함수 인양을 위한 마지막 준비단계인 선체 바로세우기에 성공하면서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45분 함수 인양을 위한 선체 바로 세우기를 완료했다"며 "내일 오전 8시부터 인양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군과 인양팀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부터 함수를 바로 세우는 작업에 돌입했다. 오전 9시50분께에는 함수 일부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함수는 오른쪽으로 누운 채였고, 수면 위로 향한 선체에는 천안함 식별번호 '772'번이 선명했다. 또 절단면 일부도 눈에 띄었다.

함수가 수면 위로 노출된 것은 지난 달 27일 조류에 휩쓸려 바다 밑으로 사라진 이후 28일만이다.

오전 10시께 함수는 본모습을 드러냈다. 함교 부분은 유리창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고, 76㎜ 주포와 40㎜ 부포도 훼손이 없는 부분이었다. 다만 마스트(갑판에 수직으로 세운 기둥)는 침몰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선체 바로 세우기에 성공한 후 함수 절단면에 그물을 씌우는 작업에 들어갔다.

군 당국은 함수 내부에 들어찬 해수 등을 감안할 때 무게가 1000t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함미 인양 때처럼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과정서 자연배수를 통해 무게를 절반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합참은 "날씨만 괜찮다면 24일 인양에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이날 함미 침몰 과정에서 유실됐던 연돌(연통)을 인양했다.

연돌은 백령도 남서방향으로 약 2.7km 떨어진 해심 45m의 해역에서 인양됐다.

한편 지난 3월26일 오후 9시45분께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해군 장병 104명이 탑승한 채로 순찰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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