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양용은, 마스터스골프 2R서도 '선전'

최경주, 선두와 2타차 3위…3라운드 우즈와 동반플레이 홍정인 기자l승인2010.04.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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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탱크' 최경주(40)와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마스터스 대회 2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산 탱크' 최경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천436야드)에서 열린 제74회 마스터스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최경주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 리 웨스트우드, 이안 폴터(이상 잉글랜드.8언더파 136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여덟 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최경주는 2004년 3위를 차지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넘어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도 2타를 줄이면서 최경주와 같은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 올라 다섯 번째 그린 재킷을 차지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최경주와 우즈는 3라운드에서도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를 1개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최경주는 후반 들어 13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귀중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최경주는 "후반에 바람이 세게 불었지만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6번홀에서도 내리막 퍼팅이었는데 성공시켜 버디를 잡았다"면서 "14번홀의 경우 그린이 까다로웠는데 파로 잘 막았고, 15번홀도 매우 힘든 홀이었는데 파로 막는데 성공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양용은은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5언더파 139타로 8위에 올라 상위권을 지켰다.

양용은은 "어제보다 초반에 버디가 안나오고, 약간은 긴장이 되면서 타수를 줄이지는 못한 것 같다"면서 "14번홀의 경우 핀이 내리막에 있는 상태에서 스핀을 살짝 먹여 그린 약간 위쪽으로 올리려 했는데 토핑볼이 나오면서 핀과 먼 곳에 떨어져 보기를 내게 됐다"며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양용은은 1,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했던 미켈슨과 3라운드에서도 함께 티샷을 한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도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필 미켈슨, 리키 반스(이상 미국) 등 모두 5명이 공동 3위에 합류했다.

1라운드에서 노장 투혼을 발휘했던 프레드 커플스와 톰 왓슨(이상 미국)은 나란히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9위로 내려갔다.

한편 일본의 '타이거 우즈'라 불리는 이시카와 료(20)가 4오버타 148타를 기록 1타차로 고개를 숙인데 이어 유럽의 강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또 비제이 싱(미국)도 각각 10오버파와 12오버파를 기록해 컷오프 탈락했다.

컷 기준이 3오버파 147타(공동 40위)로 정해지면서 처음 출전한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과 한국의 아마추어 선수들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나상욱은 공동 64위(6오버파 150타), 한창원(19)과 안병훈(19)은 공동 86위(11오버파 155타)로 밀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 16세의 최연소 출전자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는 3오버파 147타를 적어내며 공동 40위에 올라 마스터스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까지 최연소 컷 통과 선수는 1967년 당시 19세의 나이로 컷을 통과한 보비 콜(남아공)이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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