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생존장병 공개진술·사고시간 내일 발표"

"사고시간 오후 9시22분…해군입장·비공개장면 등 고려해 절단면 공개추진" 김경중l승인2010.04.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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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경중 기자] 국방부는 천안함 생존 장병의 공개 진술과 사고 발생시간을 7일 오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6일 공식 브리핑에서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의 사고 발생시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내일 발표할 계획"이라며 "생존 장병도 내일 중으로 가능한 모두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본인들이 공개를 거부하는 장병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전체가 다 나오도록 하겠다"며 "생존 장병에게 기자들이 질문하면 답하길 원하거나 그에 적절한 장병이 자발적으로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생존 장병은 전우인 실종자의 가족을 만나는 데는 적극적인 반면 언론 앞에 서는 것에 대해서는 주저하고 있다"며 "강요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생존 장병은 오전 11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언론 공개 진술 직후 실종자 가족과 만날 예정이다.

천안함 침몰사고의 원인을 규명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은 지난 26일 오후 9시22분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오후 9시15분에서 오후 9시20분 사이와 오후 9시20분 이후에도 가족 등과 휴대전화 통화한 장병들이 있고 천안함에서도 오후 9시19분 국제상선공통망으로 감도확인을 했고, 오후 9시21분에 지진파가 발생한 정황 등을 고려해 오후 9시22분에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실종자 가족의 합조단 합류 여부와 관련, 원 대변인은 "그분들이 합조단원 자격을 가질지, 합조단 업무를 관찰하는 옵서버 자격일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며 "제 생각에는 관찰자 입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체 인양시 절단면 공개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제, "현장상황과 해군의 입장, 또 선체를 들어 올릴 때 공개돼선 안 되는 장면 등 그런 부분이 정리되면 적절한 거리에서 공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선체 내 무기들이 폭발할 위험성은 전혀 없다"며 "이중 삼중 장치가 돼 있기 때문에 별도로 해체하지 않고 그대로 들어 올릴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사고 해상을 수색 중인 기뢰탐색제거함은 수중에서 선체 파편 또는 원인 미상의 물체를 음파탐지기로 탐색했으며, 곧 인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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