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초계함 침몰 '원인규명·인명구조' 총력

"선체 구멍조사-수색-구조-인양여부 판단"…구조·실종자 명단 공개 김경중l승인2010.03.27 09:0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 해군은 27일 오전 서해 백령도 서남방 1.8㎞ 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의 사고원인 규명을 비롯해 실종 장병 수색과 구조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6일 오후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역에서 침몰된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이 뒤집힌 채 선수 부분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전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지난 26일 오후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역에서 침몰된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이 뒤집힌 채 선수 부분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전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수상함 10여 척과 해난구조함(평택함) 1척을 비롯한 해군이 보유 중인 해난구조 모든 전력을 사고 해상으로 모두 전개했으며 만약에 대비해 상륙함(LST) 1척도 인근에 대기시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부터 실종 장병 수색과 구조를 병행해 선체인양 여부 판단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특히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과 장비를 투입해 선체에 발생한 파공(구멍) 상태를 조사한다"고 말했다.

투입된 SSU요원만 100여명으로 해군 창설 이후 가장 많은 해난구조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다.

합참 관계자는 "해난구조대와 의료진 등 70여명이 즉각 투입됐으며 해병대 병력으로 인근 해안을 탐색하고 있다"며 "해군 및 해경의 각종 함정과 공군 정찰기와 탐색구조기 등을 투입해 지역탐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사고 해상의 파고가 3m로 높아 수심 탐색작업이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합참과 해군은 SSU 잠수요원과 장비가 침몰한 선체에 접근하면 침몰원인이 함정에 적재된 포탄과 탄약에 의한 것인지, 어뢰나 수중기뢰 등 외부 공격에 의해 발생된 것인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해난구조대의 수색 및 함정 인양 이후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 분석해 판단할 것"이라며 "원인이 확인되면 즉각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함은 전날 오후 9시45분 선미의 스크루 부분에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커다란 구멍이 발생했으며 이 충격으로 선체가 공중으로 20~30㎝가량 들리면서 내려앉아 침몰했다.

이번 사고는 1967년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침몰해 79명의 승조원 중 39명이 전사한 당포함 침몰사건 이후 최대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해군 해난구조대는 1960년대 이후 격침된 북한 간첩선 등을 인양하고 아군 항공기 또는 함정 조난시 주요장비 확보, 인명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임무 부대이다.

1998년 동해안에 좌초한 북한군 잠수함.정 나포 및 인양, 1999년 남해안에 침몰한 북한군 반잠수정 인양, 서해 참수리 357호정 인양 등이 대표적이다. 반잠수정 인양 때는 포화잠수체계를 이용 수심 150m에서 작전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한편 다은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파악된 구조자와 실종자 명단이다.

▣ 초계함 침몰 '구조·실종자' 명단

◇실종자(46명)
▲원사 이창기 ▲상사 최한권 남기훈 ▲중사 김태석 박경수 문규석 강 준 김경수 박석원 안경환 신선준 김종헌 최정환 민평기 정종율 ▲하사 임재엽 문영욱 손수민 이상준 심영빈 장진선 조정규 서승원 방일민 박성균 조진영 서대호 차균석 김동진 박보람 ▲병장 이상희 이용상 이재민 강현구 이상민(88년생) 이상민(89년생) ▲상병 정범구 김선명 박정훈 안동엽 ▲일병 강태민 김선호 조지훈 나현민 ▲이병 정태준 장철희

◇구조자(58명)
▲중령 최원일 ▲소령 김덕원 ▲대위 이채권 박연수 ▲중위 김광보 정다운 박세준 ▲상사 김병남 김덕수 오성탁 김수길 허순행 김정운 강봉철 오동환 정종욱 ▲중사 이광희 김현래 조영연 손윤식 송민수 김현용 김광규 ▲하사 홍승현 육현진 공창표 이연규 허향기 진경섭 배성모 전승석 함은혁 박현민 강은강 정재환 김효형 김기택 서보성 정주현 유지욱 정용호 라정수 신은총 김정원 ▲병장 전준영 최광수 김용현 강태양 최성진 ▲상병 안재근 김윤일 정현구 ▲일병 김수철 오예석 황보상준 ▲이병 이태훈 전환수 이은수


◈다른뉴스보기☞(http://www.sultoday.co.kr)☜ ⓒ시사종합일간 서울투데이(무단전재·재배포금지)


김경중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중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해군 초계함 서해서 침수중‥'바닥에 구멍' 北관련도 파악중

(속보)해군 초계함 작전중 침몰‥인명피해 발생

천안함 침몰, 함장 최원일 중령‥"꽝! 폭발음, 선미가 순식간에 침몰"

해군2함대 '소극적 해명'‥항의 실종가족에 '총 겨눠' 말썽

천안함 침몰, 李대통령 안보관계장관회의‥구조자 58명 '건강'

천안함 침몰 사흘째‥'의혹·유언비어' 증폭

해경청,사고해역 도착 때 '선체 3/2' 이미 침수

軍, 침몰 천안함 함미 발견‥오전중 최종 확인

軍, 함수·함미 최종식별‥실종자 가족들, 생존 가능성 '희망'

李대통령 '천안함 침몰' 구조현장 방문‥구조대원 격려

'천안함 침몰' 경찰이 신분속이고 잠입‥실종가족 상대 첩보활동

천안함 구조작업 중 순직 '한주호 준위' 장례식‥해군장으로 격상 '4월 3일 엄수'

천안함 침몰 엿새째, 악천후에 구조작업 난항‥1일 날씨 더 나빠질 듯

李대통령 "故 한 준위, 35년 나라 위해‥최고예우 갖추라"

천안함 침몰 때 속초함, 北함정으로 판단 '미확인 물체' 향해 함포사격

李대통령 "軍, '천안함 사고' 있는 그대로 보고·발표해야"

정부, 故 한 준위에 '무공훈장' 별도로 수여 검토

초계정 천안함 '피로 파괴'설‥침몰 원인, 미궁에 빠지나?

(속보)대청도 근해 '천안함' 수색중 어선 '98금양호' 연락 두절

'천안함 수색' 참여한 저인망어선 '귀항 중 침몰' 예상(2보)

천안함 '내부수색' 성과없어‥실종자 못찾아

'UDT전설' 故한주호 준위 영결식‥1천여명 애도 물결 '눈물바다'

천안함 침몰, 함미 '승조원 식당'서 시신 1구 발견

침몰 천안함 "함미, 승조원 식당·전투상황실 모두 침수돼"

천안함, 함미 '주갑판 원상사실' 시신‥남기훈 상사로 확인

천안함 침몰, 인양작업 전력‥해상 크레인 추가투입

천안함 침몰, 軍이 밝힌 10가지 의혹 Q&A

국방부 "생존장병 공개진술·사고시간 내일 발표"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인양작업 전환' 軍이 거짓말"

천안함 침몰, 생존자들 "화약냄새 안났고‥외부충격으로 느껴"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0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