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4월 마스터즈대회로 '복귀'

홍정인 기자l승인2010.03.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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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 불륜으로 인한 성추문설이 터지면서 무기한 골프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골프황제' 우즈가 결국 필드로 복귀한다.

주요 외신들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우즈가 오는 4월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마스터즈 대회 참가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외신들과의 인터뷰서 "마스터즈는 내가 첫 번째 메이저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대회다. 나는 이 대회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는 오거스타에서 올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2일 활동 중단 선언 이후 약 4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하는 우즈는 공식 복귀 선언에 앞서 자택 인근에서 연습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는 등 사전 단계를 밟아왔다.

지난달 20일에는 불륜으로 인한 성추문설에 대한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복귀를 암시하는 기자회견까지 열기도 했다.

우즈는 지난해 11월28일 새벽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의 아일워스에 위치한 자택 인근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불륜설이 불거지며 이혼 위기까지 내몰렸다.

이후 우즈는 이후 약 4개월 동안 인생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이 기간 동안 10여명에 달하는 내연녀들이 줄지어 등장했고, 그간의 무절제했던 사생활이 낱낱이 폭로됐다.

참다 못한 우즈는 결국 무기한 골프를 중단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하고 우즈 자신과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불륜설이 사실로 드러나자 미국의 대표적인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를 비롯해 여러 후원사들이 우즈의 곁을 떠났다.

동성애설까지 유포되는 등 인신공격성 추측들까지 난무했지만, 언론의 집중포화가 잠잠해지자 우즈는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기 시작했다.

최악의 강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섹스중독치료센터에도 입소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도 보여줬다.

우즈는 자신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대중들에게 과오를 사죄하고, 머지 않아 필드로 복귀하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전했다.

이후 한 달여 간 복귀시점을 두고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이 많았지만, 결국 우즈는 자신에게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안겼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의 복귀를 선택했다.

우즈의 복귀로 인해 PGA 다승 기록 도전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PGA투어에서 통산 70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샘 스니드가 보유 중인 82승에 12승 차로 다가선 상황.

또한 마스터스에서 4번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서만 14번의 우승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우즈의 복귀 소식에 PGA 탐 핀첨 커미서너는 "우즈가 돌아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오거스타 빌리 페인 회장도 "우즈의 복귀를 환영하며 복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돌아와서 일을 하는 것이 본인에게 좋은 행동이다"고 반겼다.

▣ 최근 4개월 간 타이거 우즈의 대표적인 사건 사고

▲2009년11월28일 – 새벽 2시30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서 의문의 교통사고
▲2009년11월29일 – 지역 경찰, 사고관련 출두 요청…우즈 측 진술 연기 요청
▲2009년12월1일 – 첫번째 내연녀 레이첼 우치텔 등장
▲2009년12월3일 – 우즈, 공식 홈페이지 통해 외도 시인
▲2009년12월9일 – 우즈 장모, 자택서 응급차로 후송
▲2009년12월12일 – 우즈, 무기한 골프 중단 선언
▲2009년12월14일 - 우즈 후원사 액센추어, 후원 중단
▲2009년12월27일 – 자크 로게 IOC위원장, 우즈 비난
▲2010년1월8일 – 미 언론, 동성애설 유포
▲2010년1월16일 – 우즈재단, 아이티 강진 지원 계획 발표
▲2010년1월22일 – 미 뉴욕포스트, 섹스중독치료센터 입소 사실 공개
▲2010년2월20일 - 공개적으로 자신의 잘못 시인, 복귀설 인정
▲2010년3월17일 - 홈페이지 통해 필드 복귀 선언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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