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3%, 허위 입사지원서 작성한 경험 있다

신창수l승인2008.05.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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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과장하거나 허위로 기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구직자 902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학력, 경력, 특기사항 등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기재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33.4%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과장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부분은(복수응답), '경력사항(업무, 인턴, 알바..)'이 38.9%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동아리, 대외 활동'(27.2%), '컴퓨터 활용 능력'(16.3%), '(경력구직자)전 직장 연봉'(14.3%), '외국어 능력'(13.6%), '신체조건(키, 몸무게 등)'(10%) 등의 순이었다.

과장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이유로는 33.6%가 '취업, 합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서류전형에서 계속 떨어져서'(20.3%), '단점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11%),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이 싫어서'(10.6%),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7%) 등이 있었다.

입사지원서를 과장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후 채용된 경험은 47.5%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중 들통이 난 경험은 15.4%에 불과했다.

취업을 위해 지원서를 과장하거나 허위로 작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당한 수준의 거짓말은 괜찮다'가 40%,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상관없다'가 21.8%, '남들도 다 하므로 안하면 손해다'가 4.7%로 66.5%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앞으로 취업 성공을 위해 과장, 허위로 지원서를 작성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2.1%가 '필요하다면 하겠다'라고 응답했다.

사람인의 김홍식 본부장은 "취업 성공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간혹 입사지원서를 부풀려 작성하는 구직자들이 있다. 작년 학력 위조 폭풍이 불어 닥친 후 기업별로 검증체계가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부풀린 지원서보다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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